>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역사 국정교과서지지 선언 교수들, 이름 공개…‘혹시 우리 학교에도?’

기사입력 2015-10-19 21:39:11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역사 국정교과서 지지 선언 교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전국 각종 대학 교수들이 대거 집필을 거부하며 반발한 가운데 국정화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교수들도 있다.

16일 오후 교수 102명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역사 국정교과서지지 선언 교수들, 이름 공개…‘혹시 우리 학교에도?’



이들은 "역사 교과서가 이념 대립과 정쟁의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로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국정교과서가 한가지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들을 해석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게 역사를 수정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하지만 국정교과서가 대립과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상황.

또 이들은 "우리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국사학자들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주장하며 연달아 집단적으로 집필 거부를 선언하고 있다"며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집필을 거부한 교수들을 비판했다.

이는 '역사 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학계의 일반적 관점을 벗어난데다 전문가 집단의 판단과 그에 따른 행위가 지니는 의의를 간과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성명에 참여하신 분들은 만약 요청이 오면 집필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 교육, 우리 시대의 지성인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야 합니다

역사 교육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주고, 현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안목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간 우리의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 편향에 휩싸여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였다.

이러한 시점에 정부가 역사 교육을 둘러싼 각종 분열과 다툼을 종식시키고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역사 교과서가 이념 대립과 정쟁의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로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국사학자들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주장하며 연달아 집단적으로 집필 거부를 선언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역사학을 이끄는 지성인으로서 진정한 역사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하고, 이러한 논의를 이끄는 것이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의 진정한 역할이자 소명이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의 개발은 우리 사회 모두가 나서서 협력할 때만 이뤄낼 수 있는 국민적 과제이다. 우리 사회의 역사학을 이끌고 있는 학자들이 나서서 역사교과서가 국민을 통합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교육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2015년 10월 16일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
강신천 강인수 곽병선 곽창신 권한용 김경수 김경자 김경회 김광래 김남현 김도기 김병주 김성조 김수천 김승철 김열수 김영재 김용승 김용직 김원수 김인영 김장수 김종호 김태완 김창석 김한창 김행범 김헌규 김형곤 김현숙 김희규 나승일 남덕현 남성휘 남정욱 류병렬 류여해 류호섭 모영기 박명수 박명순 박병근 박선규 박성수 박순우 박성익 박용군 박종열 서민규 송광용 신동선 신용수 신형식 안성수 안성진 양동안 양일선 양정호 어명하 유병진 유석춘 유재원 이기숙 이남순 이상정 이영준 이원순 이원우 이재승 이재원 이정숙 이존희 이주천 이춘수 이칭찬 이택휘 이화룡 장석민 정경희 정동준 정영길 정용각 정완호 정원식 정영순 정종희 정혜선 조연순 주효진 진동민 최문용 최병관 최우원 최윤철 최진덕 최태호 허경철 허숙 홍선미 홍성심 황홍석 황홍섭

역사 국정교과서 지지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효연 공식입장→직접 해명…버닝썬 김상교 ...
  2. 요아리 해명, 학폭 의혹에 “사실 NO…...
  3. 효연 해명, 버닝썬 김상교 소환에 “여배...
  4. ‘전참시’ 육준서, ♥이시안과 관계 솔직...
  5.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6. “역시 공연형 아이돌” 82메이저, 쉼 ...
  7. 김동완 화해→에릭 심경고백 “멤버들+신화...
  8. 홍지윤, ‘현역가왕3’ 준결승 진출…4주...
  9. 선미, 인형 같은 비율 자랑…청순한 예쁨...
  10. 호란 일침, 구청 공무원 막말 논란에 분...

전체

  1. 미국 압박에 22년 만에 파병 검토…청와...
  2. [단독] 8명 숨진 대형 화재인데…검·경...
  3. 제주 야자수 농장 찾았다 발걸음 돌린 유...
  4. "100년에 한 번 올 폭풍" 캐나다 토...
  5. 검찰, 기소하려다 기소유예했나…김승원 의...
  6. 22년 만의 미 요청 파병 수위는?…한반...
  7. 지하철에서 취객 휴대전화 훔쳐 장물거래…...
  8. "동생, 보고 싶어 눈물이 나네" 김승원...
  9. 후원하려 송금 시도한 500만 원 대가성...
  10. "강 건너는데 하루 기다려야"…강진 때보...

정치

  1. "지금 달려가?" "기다릴게"...한동훈...
  2. 사흘 만에 입 연 용혜인 "꼼수 절세? ...
  3. "인사 개입 여부 수사해달라"...시민단...
  4. "검찰이 흘렸나"...한동훈 '연타'에 ...
  5. "국토 홍지선, 10억 아파트 5.3억 ...
  6. 조현, 오늘 네팔로 출국…외교장관 회담·...
  7. "윤정부 검찰이 기소 못한 사건"...민...
  8. 홍지선, '영끌로 시세차익' 지적에 "실...
  9. 민주 전대 여론조사 조작의혹 유튜버, 김...
  10. [뉴스추적] 호르무즈에 천궁까지…거세지는...

경제

  1. "경마장 이어 법무부도 뺀대요"…분노하는...
  2. 돈 버는 LH·빚 갚는 LH…통합 17년...
  3. 삼성전자 DX 노조, 18일부터 이재용 ...
  4. 비트코인, 8만 달러 돌파…가상 화폐 관...
  5. 코스피, 1.6% 올라 6,680대 마감...
  6. 휴대폰 벨소리에 클래식 담는 이유는?…소...
  7. 집 나간 입맛 돌아와야 하는데 "전어가 ...
  8. 서울 밤하늘 수놓는 불꽃…100만 인파 ...
  9. 주유소 기름값 16주 연속 하락…국제유가...
  10. 27마리 '수달 대가족' 한강에 산다…주...

사회

  1. 초등생 아들 구하려다…울진 계곡·바다서 ...
  2. "애기, 이리 와"…흉기 든 남편 앞 끝...
  3. 태풍 '크노반' 간접 영향에 제주 강풍…...
  4. 금융피해자연대 "김관정 중수청장 후보 임...
  5. "동생, 보고 싶어 눈물이 나네" 김승원...
  6. '버스 내리면 졸졸' 15세 여학생 따라...
  7. 목포 지역사회, '국립의대 후보 탈락' ...
  8. 의왕 창고 건물 화재로 1명 경상…큰 불...
  9. 목포 각계 인사·시민, 청와대서 삭발 시...
  10. 꽃물결 따라 가을 성큼…주말 나들이객 북...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운전대·브레이크 없는' 테슬라 사이버캡...
  2. 이란 하르그섬 인근서 폭발음 들려…원인 ...
  3. "이란, 미국과 장기전도 자신있다"…미 ...
  4. 미국 "한국 호르무즈 파병, 여전히 기다...
  5. 트럼프 "한국 천궁-Ⅱ, 우크라에 판매해...
  6. "강 건너는데 하루 기다려야"…강진 때보...
  7. 북한, 유엔총회에 차관급 파견…'북미 대...
  8. "호르무즈 이어 천궁-Ⅱ 판매?"…트럼프...
  9. 운전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공개…미...
  10. 앤트로픽, 상장 한 달 지연될 듯…11월...

문화

  1.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겠다"…손흥민, 4...
  2. 추억의 애니 '호빵맨', LG 트윈스와 ...
  3.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국제모발학회...
  4. [GAMFF]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5.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횡령 기소는 종교...
  6. [GAMFF] 노희영 "AI 시대 대체 ...
  7. 미술로 물드는 가을…국내 최대 아트페어 ...
  8. '오페라의 유령' 마흔 번째 생일, 서울...
  9. [GAMFF] "3D 데이터 96.4% ...
  10. 가수 김나영, 하림의 명곡 '사랑이 다른...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10.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스포츠

  1.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2. 축구대표팀 소방수는 모레노…성적 좋으면 ...
  3. 진통 속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맡은 모레...
  4.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에 스페인 출신 모레...
  5. [오늘의 장면] '1라운드 지명' 향한 ...
  6. "투혼 불살라서 대한민국 영예를"…나고야...
  7.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ESG 경영 ...
  8. 김하성, 1년 만의 3안타에 호수비…가을...
  9.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이에스지(ES...
  10. [오늘의 장면] "우린 대화가 필요해"

생활 · 건강

  1. 동해안 시간당 40㎜안팎 강한 비…포항·...
  2. "가슴속 홧병, 웃음으로 뻥 뚫어드립니다...
  3. 'MBN 아카데미 파트너스'론칭…국비 평...
  4.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제12회 I ...
  5. 고혼진리퍼블릭, ‘부산 뷰티 라운지’ 오...
  6. 서울 내일 최고 39도…광복절까지 '찜통...
  7.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8.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9. 2년 6개월 공백 메울 강원랜드 새 수장...
  10.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