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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유니티, 하루하루가 소중한 ‘끝을 아는 시작’

기사입력 2018-09-19 08:00:02 | 최종수정 2018-09-22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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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안윤지 기자] KBS2 ‘더유닛’으로 시작한 그룹 유니티가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앨범을 발매했다. 3개의 앨범을 발매하는 ‘더유닛’의 또 다른 그룹 유앤비와는 다르게 2개의 앨범으로 끝을 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단연 크다.

유니티 리더 우희는 “앨범 명처럼 끝이 아닌 많은 이가 새로운 시작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의진은 “컴백을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무대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신보 ‘끝이 아닌 시작’에서는 멤버 ZN(지엔)이 라붐 활동 및 일본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했다. 멤버들도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같이 녹음도 했었고, 3개월 전 안무 연습도 같이 했다. 그런데 스케줄 조율이 잘 되지 않아 계획하지 않은 일을 맞았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무엇보다 지엔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마음으론 함께 하고 있다.”(우희)

앨범 ‘끝이 아닌 시작’의 타이틀곡 ‘난 말야’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차쿤, 레드쿠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복고풍의 신나는 댄스 곡이다. 재미있는 가사와 급식체가 인상적인 곡이다. 유니티는 이번 타이틀곡과 관련한 생각은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전했다.

“‘넘어’와 ‘난 말야’는 완전 다른 분위기다. ‘난 말야’는 흥이 나고 신이 나는 무대다. 주체하지 못하는 에너지가 뿜어 나와 대중들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찍 활동을 마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이수지)

“이번에는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잘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앤씨아가 너무 통통 튀는 매력을 보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에너지를 뽐내더라.”(양지원)

“양지원이 주눅 든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앤씨아의 손동작을 보면서 뒷걸음질 치더라. 진짜가 나타났다고 생각될 만큼 너무 잘 소화했다.”(우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유니티는 이미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특히 현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멤버들을 향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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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이현주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최근에 느낀 건데 우리끼리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을 얘기한 적이 있다. 그때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았는데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 그때 앤씨아 언니가 분위기를 유쾌하게 해주는 모습에 더 울컥했다. 이렇게 소중했던 사람들과 마지막이란 사실이 속상했다.”(이현주)

“다 친해졌다. 서로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았을 때,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을 때 친하다는 걸 느낀다.”(앤씨아)

유니티란 그룹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보이는 모습에 보는 이들도 마지막을 아쉬워할 정도였다. 현실적으로 계약 연장의 여지는 없는 것일까.

“내가 아이들에게 ‘돈만 있으면 언제든 음반을 낼 수 있어’라고 얘기한 적 있다.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는 없다. 마음속으로는 바라는 것도 있고 함께 하고 싶지만 받아들일 건 받아 들여야 한다.”(우희)

“앨범을 3번 낸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앨범이 미뤄지면서 자연스레 암묵적으로 ‘두개 밖에 못 내는 구나’란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설마 이게 마지막이겠어?’라고 했지만 수록곡 제목과 앨범명이 ‘끝을 아는 시작’인걸 보고 받아들였다. 아쉬운 생각만 하기 보다는 깔끔하게 멋있게 마무리하겠다. 다들 아쉬워한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앤씨아)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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