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윤계상 “액션에 본능+리얼 담으려 노력”[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11-18 12:31:01
| 기사 | 나도 한마디 |
배우 윤계상이 ‘유체이탈자’로 1인 7역을 소화한 것은 물론 통쾌한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극 중 윤계상은 기억을 잃고 자신을 찾아 헤매는 의문의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았다.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며, 총 6명의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되는 윤계상은 그들과의 호흡과 제스처, 감정 등을 하나로 만드는 노력을 거쳤다. 이와 함께 총격, 타격, 카체이싱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통쾌하고 속 시원한 하나의 액션첩보물을 완성시켰다.
그런 가운데 ‘유체이탈자’는 유체이탈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고, 강이안(윤계상 분)이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윤계상이 작품을 준비하며 몸과 영혼이 바뀌는 점, 자신을 모르는 채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야하는 점에서 충분히 고민한 부분들이 있었다.
“유체이탈을 하면서 다른 몸에 들어가는 그 지점들을 연구를 많이 했다. 배우들끼리 회의를 많이 했다. 내가 누군지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어나는 것과 황당한 일들을 관객들이 느끼길 원했다. 그런 걸 감독님이 원한 것 같았다. ‘이게 뭐지?’ 하는 황당한, 낯선. 거리는 익숙한데 나는 기억은 안나고, 삭제된 부분도 있는데 갑자기 영어를 알아 듣고, ‘왜 알아 듣는 거지?’ 이런 복합적인 게 있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박지환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최종) 편집이 될 부분에서 강이안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
1인 7역을 해냈어야 하는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윤계상이 느낀 점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1인 7역이라고 하지만, 그 상태에 있는 강이안을 연기했고 나머지 분들이 나를 대신한 나의 감정선, 행동들을 흉내내면서 그분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잘했다. 그걸 만들어줬기 때문에 강이안이라는 사람이 놓치지 않고 어색하지 않고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액션 속에서 강이안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점점 깊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액션이지만 감정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이 돼야 액션에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가 전달이 돼야 이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어떤 감정으로 접근할지, 임지연이 위기 상황에 처해졌을 때 갑자기 뛰쳐나가서 본능적으로 막아야 하고. 내가 좋아해서 인지한 행동이 아니라 ‘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사람은 나랑 관계가 있고, 위험에 처해져 있는데 이건 위험한거야. 다치면 안돼’라는 본능이 담긴 액션을 그리려고 했다.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설정을 뒀다.”
대역을 쓰지 않은 점도 포인트이다. 윤계상은 대역 없이 직접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진짜 대역이 아닌 그 사람이 하면 조금 부족해도 리얼하다는 느낌을 준다. 나도 그런 생각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의 액션은 모든 걸 다 하겠다고 시작한 건 아닌데 하게 되더라. ‘이 장면 내가 할 수 있다’라고 하면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하게 됐다.”
카체이싱 액션도 호평이 상당했다. 윤계상은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굉장히 무서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실제 차를 제작했다. 똑같은 차를 만들고 천장에다 운전석을 만들어서 다른분이 운전을 하고, 우리는 그 안의 공간에 들어가서 운전을 하는데 핸들이 허당이다. 막 차가 가지만 아무것도 조작을 할 수 없다. 브레이크도 폐달도. 왜 그런 설정을 하셨는지 모르겠고, 무서웠다. 다시는 그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다. (웃음) 그 공포심이라는 게, ‘천장에서 운전을 한다는 자체가 이게 괜찮은거야?’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달리고, 모든 스태프, 지나가는 행인도 액션배우였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핸들이 잘못 조작이 되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대사를 하라고 감독님이 우기셔서…무서웠지만, 그래도 잘한 것 같다.(웃음) 그래서 진짜 같은 모습이 나왔다. 그날 식은 땀이 삐질삐질 나왔는데, 카체이싱을 재밌다고 하신 분들이 많다. ‘스릴 넘쳤다고?’ 했다.”
박용우를 비롯해 윤계상이 꼽은 강이안을 연기한 배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누구일까.
“홍기준이 굉장히 4차원이다. 그 배우 몸에 들어갔을 때 제안을 했을 때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기억에 남는다. 디테일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되게 재밌었던 것 같고, 나중에 서현우는 목소리까지 흉내를 내더라. 이 지점에서 ‘형(윤계상)의 말투를 쫓아가면 재밌지 않을까’ 이야기도 했고 너무 재밌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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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극 중 윤계상은 기억을 잃고 자신을 찾아 헤매는 의문의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았다.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며, 총 6명의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되는 윤계상은 그들과의 호흡과 제스처, 감정 등을 하나로 만드는 노력을 거쳤다. 이와 함께 총격, 타격, 카체이싱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통쾌하고 속 시원한 하나의 액션첩보물을 완성시켰다.
그런 가운데 ‘유체이탈자’는 유체이탈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고, 강이안(윤계상 분)이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윤계상이 작품을 준비하며 몸과 영혼이 바뀌는 점, 자신을 모르는 채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야하는 점에서 충분히 고민한 부분들이 있었다.
“유체이탈을 하면서 다른 몸에 들어가는 그 지점들을 연구를 많이 했다. 배우들끼리 회의를 많이 했다. 내가 누군지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어나는 것과 황당한 일들을 관객들이 느끼길 원했다. 그런 걸 감독님이 원한 것 같았다. ‘이게 뭐지?’ 하는 황당한, 낯선. 거리는 익숙한데 나는 기억은 안나고, 삭제된 부분도 있는데 갑자기 영어를 알아 듣고, ‘왜 알아 듣는 거지?’ 이런 복합적인 게 있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박지환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최종) 편집이 될 부분에서 강이안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

윤계상 인터뷰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1인 7역을 해냈어야 하는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윤계상이 느낀 점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1인 7역이라고 하지만, 그 상태에 있는 강이안을 연기했고 나머지 분들이 나를 대신한 나의 감정선, 행동들을 흉내내면서 그분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잘했다. 그걸 만들어줬기 때문에 강이안이라는 사람이 놓치지 않고 어색하지 않고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액션 속에서 강이안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점점 깊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액션이지만 감정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이 돼야 액션에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가 전달이 돼야 이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어떤 감정으로 접근할지, 임지연이 위기 상황에 처해졌을 때 갑자기 뛰쳐나가서 본능적으로 막아야 하고. 내가 좋아해서 인지한 행동이 아니라 ‘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사람은 나랑 관계가 있고, 위험에 처해져 있는데 이건 위험한거야. 다치면 안돼’라는 본능이 담긴 액션을 그리려고 했다.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설정을 뒀다.”
대역을 쓰지 않은 점도 포인트이다. 윤계상은 대역 없이 직접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진짜 대역이 아닌 그 사람이 하면 조금 부족해도 리얼하다는 느낌을 준다. 나도 그런 생각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의 액션은 모든 걸 다 하겠다고 시작한 건 아닌데 하게 되더라. ‘이 장면 내가 할 수 있다’라고 하면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하게 됐다.”
카체이싱 액션도 호평이 상당했다. 윤계상은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굉장히 무서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실제 차를 제작했다. 똑같은 차를 만들고 천장에다 운전석을 만들어서 다른분이 운전을 하고, 우리는 그 안의 공간에 들어가서 운전을 하는데 핸들이 허당이다. 막 차가 가지만 아무것도 조작을 할 수 없다. 브레이크도 폐달도. 왜 그런 설정을 하셨는지 모르겠고, 무서웠다. 다시는 그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다. (웃음) 그 공포심이라는 게, ‘천장에서 운전을 한다는 자체가 이게 괜찮은거야?’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달리고, 모든 스태프, 지나가는 행인도 액션배우였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핸들이 잘못 조작이 되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대사를 하라고 감독님이 우기셔서…무서웠지만, 그래도 잘한 것 같다.(웃음) 그래서 진짜 같은 모습이 나왔다. 그날 식은 땀이 삐질삐질 나왔는데, 카체이싱을 재밌다고 하신 분들이 많다. ‘스릴 넘쳤다고?’ 했다.”
박용우를 비롯해 윤계상이 꼽은 강이안을 연기한 배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누구일까.
“홍기준이 굉장히 4차원이다. 그 배우 몸에 들어갔을 때 제안을 했을 때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기억에 남는다. 디테일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되게 재밌었던 것 같고, 나중에 서현우는 목소리까지 흉내를 내더라. 이 지점에서 ‘형(윤계상)의 말투를 쫓아가면 재밌지 않을까’ 이야기도 했고 너무 재밌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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