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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비운의 ‘객주’, 그래도 김민정·장혁 연기력은 남았다

기사입력 2016-02-19 09:42:15 | 최종수정 2016-02-19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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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이하 ‘객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이하 ‘객주’)가 보부상 정신을 교훈으로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한 것.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천봉삼(장혁)이 ‘송파마방’에 학교를 차려 아이들에게 ‘보부상, 장사꾼의 정신’을 계승, 이끌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천봉삼이 ‘송파마방’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보부상, 오늘은 너희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너희가 보부상의 후예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 동패들이 우리 선조들이 천년이라는 세월동안 힘겹게 살아온 눈물, 웃음 그리고 애환 그것을 극복한 것이 우리 보부상의 정신”이라며 “장사로 백성을 이롭게 하고, 힘겹고 어려울 때 동패들끼리 서로 간에 도와 물화를 끊임없이 유통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보부상의 정신인 것이야”라는 진정한 ‘장사꾼의 정신’을 일깨웠다.

자신의 아버지 ‘천가 객주’ 객주인 천오수(김승수 분)가 어린 시절 장사에 대한 꿈과 희망, 자부심을 심어줬던 것처럼 출행을 나갈 때의 구호인 “가세! 가세! 에화자 날아가세!”를 외치며 웃음 짓는 천봉삼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여운을 안겼다.

특히 ‘객주’는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이덕화-박은혜까지 ‘사극 어벤저스 군단’으로 호평을 받았다. 출연진의 열연 덕에 ‘객주’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장혁은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경제를 지켜내려는 천봉삼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고, 유오성은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독기를 뿜어내는 극악무도 길소개 역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해주-개똥이-무녀 매월에 이르는 1인 3역 ‘변신 열전’으로 최고의 찬사를 얻은 김민정과 첫 사극 도전에서 기구한 운명의 조소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한채아는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 역의 이덕화는 시종일관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 전체를 아울렀고 박은혜는 아버지 원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가련한 천소례의 안타까운 면모를 실감나게 담아냈다.

그러나 극이 전개될수록 일부 시청자들은 “도대체 장사는 언제 하는 것이냐”며 “불륜의 신”이라고까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회까지 ‘장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는 그려지지 않았다. 천봉삼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묘사하는 드라마로서는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방송 전부터 제작진이 강조한 ‘장사를 통한 극의 차별화’에는 성과를 내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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