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 첫방] 더 독해진 ‘생고생’ 버라이어티 귀환
기사입력 2016-04-28 09:14:40 | 최종수정 2016-04-28 10:03:22
| 기사 | 나도 한마디 |
[MBN스타 금빛나 기자] ‘생고생’(生古生, 있는 그대로의 옛 삶을 살다)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가 더 독하게 돌아왔다.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으로 구성된 원년 멤버와 배우 한상진, 고주원, 가수 장수원이 새롭게 합류한 ‘시간탐험대3’가 처음으로 체험하게 된 조선시대의 모습은 ‘조선시대 금수저(양반)과 흙수저(평민)’이었다. 2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간탐험대3’에서는 조선후기로 시간을 돌려 금수저와 흙수저의 전혀 다른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지식을 동시에 전달했다.
제비뽑기를 통해 ‘금수저’를 뽑은 장동민과 장수원은 양반이 됐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평민의 신분을 가지게 됐다. 평민 중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얍삽한 가위 바위 보 실력을 지닌 김동현과 흙을 퍼 먹으면서까지 평민의 신분을 벗어나고자 했던 한상진은 포졸이 됐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고주원과 유상무는 ‘흙수저 중에 흙수저’ 평민이 됐다.

평민이 된 고주원과 유상무의 삶은 고달팠다. 생산 활동에 종사하면서 조세, 부역, 공납의 의무를 지어야 했던 평민 고주원과 유상무는 기본 세금은 쌀 8두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운송배에 비품비, 세무사 위로비, 보관료, 용역비라는 말도 안 되는 부과사항들이 더해지면서 무려 180두를 내야 하는 상황에 온 것이다. 이들은 “8두를 내기 위해 따로 172두를 내라고 하는 것이냐”고 어이없어 했지만 평민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철저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는 오늘날 ‘헬조선’(지옥을 뜻하는 영어 Hell과 조선의 합성어)이라는 단어 그대로 불평등의 극치였다. ‘납세의 의무’를 오직 평민 계층만 졌던 것이다. 심지어 조선후기에는 각종 명목과 관리의 농간으로 인해 평민들은 10배 이상의 세금을 내야 했고, 그로 인해 고리대가 성행, 토지를 빼앗기고 노비로 전락하는 등의 악순환은 끊이지 않았다. 세금을 내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지만 되는 일 하나 없는 유상무와 고주원의 고생담은 짠한 마음과 웃음을 동시에 전해주었다. 너무 힘이 든 나머지 ‘아씨’라는 불평이 붙으면서 ‘아씨부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고주원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이해가 되는 상황이 한 순간도 없었다. 내가 당해보니 동학 농민운동을 일으켰듯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반면 기와집에 살게 된 양반 장동민, 장수원 형제의 삶은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부모의 청탁으로 포도대장이 된 이들은 떵떵거리고 출근을 할 수 있었다. “다 해본 결과 역시 신분은 높고 봐야 해”라는 장동민의 말처럼 여기저기 시비를 걸고 얄미운 행동을 해도 쉽게 반박하는 사람이 없었다.
고생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유익함을 통해 전해주는 웃음도 있었다. 포졸들에게 지급됐던 쇠좆매(소의 고환을 가죽으로 감싸 만든 몽둥이)를 그대로 재현시키면서 어딘지 모르게 민망함과 웃음을 주었던 것이다. 고증을 통한 웃음의 하이라이트는 “엉덩이를 열어라”였다. 포도대장이 된 장동민과 장수원, 그리고 포졸 한상진과 김동현은 살인사건 해결을 맡게 됐다. 시신을 보면서 사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시를 했는데, 이 중 내려진 명령이 “엉덩이를 열어라”였던 것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나온 대사였지만, 문제는 시신이 인형이 아닌 대역을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독한 명령에 출연진들은 혀를 내둘렀고, 한상진은 “못하겠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기까지 했다.
그동안 독한 고증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시간탐험대’는 다시 한 번 선을 보이면서 모든 면에서 더욱 강화됐다.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들은 출연과 동시에 저마다 캐릭터를 하나씩 얻었으며, 기존의 출연진들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더 강조하는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장동민의 경우 ‘더 지니어스’에서 보여주었던 빠른 두뇌회전을 보여주면서, 왜 그가 ‘갓동민’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려주기도 했다.
출연진이 고생하면 할수록 브라운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전해주는 ‘시간탐험대’의 생고생 버라이어티는 이제 막 시작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으로 구성된 원년 멤버와 배우 한상진, 고주원, 가수 장수원이 새롭게 합류한 ‘시간탐험대3’가 처음으로 체험하게 된 조선시대의 모습은 ‘조선시대 금수저(양반)과 흙수저(평민)’이었다. 27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간탐험대3’에서는 조선후기로 시간을 돌려 금수저와 흙수저의 전혀 다른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지식을 동시에 전달했다.
제비뽑기를 통해 ‘금수저’를 뽑은 장동민과 장수원은 양반이 됐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평민의 신분을 가지게 됐다. 평민 중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얍삽한 가위 바위 보 실력을 지닌 김동현과 흙을 퍼 먹으면서까지 평민의 신분을 벗어나고자 했던 한상진은 포졸이 됐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고주원과 유상무는 ‘흙수저 중에 흙수저’ 평민이 됐다.

철저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는 오늘날 ‘헬조선’(지옥을 뜻하는 영어 Hell과 조선의 합성어)이라는 단어 그대로 불평등의 극치였다. ‘납세의 의무’를 오직 평민 계층만 졌던 것이다. 심지어 조선후기에는 각종 명목과 관리의 농간으로 인해 평민들은 10배 이상의 세금을 내야 했고, 그로 인해 고리대가 성행, 토지를 빼앗기고 노비로 전락하는 등의 악순환은 끊이지 않았다. 세금을 내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이지만 되는 일 하나 없는 유상무와 고주원의 고생담은 짠한 마음과 웃음을 동시에 전해주었다. 너무 힘이 든 나머지 ‘아씨’라는 불평이 붙으면서 ‘아씨부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고주원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이해가 되는 상황이 한 순간도 없었다. 내가 당해보니 동학 농민운동을 일으켰듯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반면 기와집에 살게 된 양반 장동민, 장수원 형제의 삶은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부모의 청탁으로 포도대장이 된 이들은 떵떵거리고 출근을 할 수 있었다. “다 해본 결과 역시 신분은 높고 봐야 해”라는 장동민의 말처럼 여기저기 시비를 걸고 얄미운 행동을 해도 쉽게 반박하는 사람이 없었다.
고생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유익함을 통해 전해주는 웃음도 있었다. 포졸들에게 지급됐던 쇠좆매(소의 고환을 가죽으로 감싸 만든 몽둥이)를 그대로 재현시키면서 어딘지 모르게 민망함과 웃음을 주었던 것이다. 고증을 통한 웃음의 하이라이트는 “엉덩이를 열어라”였다. 포도대장이 된 장동민과 장수원, 그리고 포졸 한상진과 김동현은 살인사건 해결을 맡게 됐다. 시신을 보면서 사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시를 했는데, 이 중 내려진 명령이 “엉덩이를 열어라”였던 것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나온 대사였지만, 문제는 시신이 인형이 아닌 대역을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독한 명령에 출연진들은 혀를 내둘렀고, 한상진은 “못하겠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기까지 했다.
그동안 독한 고증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시간탐험대’는 다시 한 번 선을 보이면서 모든 면에서 더욱 강화됐다.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들은 출연과 동시에 저마다 캐릭터를 하나씩 얻었으며, 기존의 출연진들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더 강조하는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장동민의 경우 ‘더 지니어스’에서 보여주었던 빠른 두뇌회전을 보여주면서, 왜 그가 ‘갓동민’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알려주기도 했다.
출연진이 고생하면 할수록 브라운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전해주는 ‘시간탐험대’의 생고생 버라이어티는 이제 막 시작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