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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D+50②] 예능 PD들이 직접 전하는 ‘워너원 붐’

기사입력 2017-09-25 10:00:09 | 최종수정 2017-09-25 14: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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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백융희 기자] 꽃길을 걷고 있는 그룹 워너원이 가요계에 이어 예능계를 점령 중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신 그룹 워너원은 지난 8월 7일 데뷔 앨범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방송 활동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예능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Mnet ‘워너원고’, KBS2 ‘해피투게더3’,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본격연예 한밤’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시동을 걸었고, 데뷔 직후 본격적으로 주요 인기 예능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히 워너원 붐이 일었다고 봐도 무방할 상황.

이에 MBN스타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했던, 혹은 연출한 방송가 PD를 만나 워너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KBS2 ‘해피선데이’, ‘출발 드림팀 시즌2’, ‘이야기쇼 두드림’ 등을 연출한 고국진 PD, tvN ‘둥지탈출’, MBC ‘아빠 어디가’ 등을 연출한 김유곤 PD, 현재 JTBC ‘아는 형님’ 연출을 맡고 있는 최창수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요즘 워너원의 열기가 뜨겁다. 업계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체감하나.

“음원 차트나, 방송 순위 집계 결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 역시 워너원의 인기나 화제성은 모를 수 없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PD, 작가 등 제작진 중 워너원을 좋아하는 이들을 많이 봤다. 출연자로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제작진들의 연예인인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최창수 PD)

“모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땐 완전 톱스타다. 기존 인기 그룹과 이름이 같이 거론되는 레벨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신인이지만, 인지도와 스타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국진 PD)
기사의 1번째 이미지


Q. 예능에서 활약하는 그룹은 많다. 그럼에도 워너원의 예능 출연은 왜 늘 화제의 중심에 설까.

“일단 워너원이 출연하면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많은 그룹이 있지만,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소수라고 본다. 인기가 많아도 예능 활동을 안 하는 그룹도 있다. 사실상 예능프로그램에 새 인물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워너원이 등장했다. 그렇기에 관심과 인기가 쏠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김유곤 PD)

“인지도다. ‘프듀2’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이미 대중에게 노출이 많이 됐다. 신인 그룹인데 짧은 기간 안에 인지도가 높아진 케이스다. 이런 경우는 사실 흔치 않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그룹들 중 오래 활동해도 인지도를 얻기 힘든 경우가 있다. 워너원은 짧은 기간 안에 미디어 노출이 많았고, 그만큼 인기 역시 따라오고 있는 그룹이다.”(최창수 PD)

“연차가 쌓이거나 예능 경험이 많은 친구들은 습득된 예능 노하우 등을 통해 재미를 준다. 반면 워너원은 연륜 보다는 솔직함이 매력 있다. 이제 막 데뷔했고, 전문적인 재미의 요소를 알고 있진 않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다. 엉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솔직한 모습이 젊은 친구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또 솔직함 때문에 시청자 역시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국진 PD)

Q. 워너원이 예능가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그리고 그 이유는?

“엄청나다. 예능가에 있어 아이돌 시장의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연예인의 가족, 배우 등이 출연하는 관찰 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예능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그램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인물들이 나온 것 같다. 시청자가 뉴페이스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타임에 워너원이 들어온 셈이다. 또 워너원의 경우 기획사가 있긴 하지만, 시청자와 방송이 만들어낸 그룹이다. 그래서 워너원 역시 예능 활동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김유곤 PD)

“‘프듀2’의 그룹은 미디어나 어른들이 잣대로 뽑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뽑는 형식이다. ‘이 친구들은 내가 데뷔 시켰어’, ‘우리 또래 힘으로 데뷔 시킨 그룹이야’ 등의 판타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그룹이 인기를 얻는 속도보다 훨씬 더 응집력이 강하고 빠른 것 같다. 한 그룹이 데뷔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워너원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인정 받은 게런티를 받고 나온 상황이다. 그래서 팬들이 꾸준하게 찾아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국진 PD)

“의외로 어떤 스타가 될 수 있는 원석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프듀2’가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인기를 얻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드러났고, 지금은 보석이 된 친구들이다. 당분간은 워너원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활동 기간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추후에도 각자 그룹 활동에서 보여줬던 재능 등을 기반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최창수 PD)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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