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승리호’ 김태리 “장선장, 너무 완벽해…인간미 찾으려 했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2-16 12:31:02 | 최종수정 2021-02-16 16:30:30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김태리가 여성 리더로 나섰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온 카리스마는 그가 왜 리더인지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김태리는 ‘승리호’의 선장인 장선장을 맡아 강렬한 매력을 남겼다.

그는 조성희 감독이 ‘큰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함께한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이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과 ‘김태리가 왜 김태리인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그려냈다.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도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주체적인 편”이라고 표현한 김태리는 장선장이 주는 묘한 매력이 무엇인지를 최근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장선장에게 매력을 느꼈다. 복잡한 이야기를 굉장히 심플하게 재밌게 잘 만들었다. 그 시나리오 속에서. 그렇게 느꼈고, 그 안에서 장선장 혼자만 주인공이 아닌 태호(송중기 분), 타이거 박(진선규 분), 업동이(유해진 분)와 함께 4명이서 주인공이었다. 4명이 함께 ‘으쌰으쌰’해서 지구를 구한다는 설정이 재밌었다. 그 안에서 나라는 배우가 어느 식으로 움직일지 궁금했다. 장선장이 매력적이었고 나에게 도전이었음에도 그 매력이 시나리오에서 보였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승리호’ 김태리 사진=넷플릭스


실제 김태리는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구체화하지만, 이번 ‘승리호’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선택한 이유는 ‘장선장의 매력’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글은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그 안에 내 모습이 상상이 안갔다. 지금까지 해온 작품은 내 얼굴로 이 인물이 말을 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그려졌는데 ‘승리호’는 그려지지 않았다. 이야기가 재밌는데 이미지가 내가 아닌 것 같았다.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했는데 그런 상상할 수 없는 지점을 김태리가 했다는, 어떻게 보면 우락부락하지 않은, 여전사 같지 않은 사람이 선장 자리에 앉아 있을 때 포스가 전형적인 인물보다 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감독님이 그리는 우주 세계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김태리는 장선장의 매력을 더욱 드러내며, 완벽함 속 인간미를 그려 내기 위해 노력했다.

“부담이 많이 됐다. 일단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다. 감독님은 내가 했으면 했다지만, 내 머릿속에도 선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물에 대한 모습이 있지 않냐. 그런 이미지를 깨는 게 힘들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구석구석 살피면서 어떤 부분에서 인간적인 면모, 너무 완벽하지만은 않은, 바보 같기도 하고 우리 크루들이랑 함께 하고 있다는, 나 혼자 잘난 인물이 아니라 우리 같이 살고 있다는 부분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꽃님이(박예린 분)를 대하는 장면 같은 것에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것 같다. 업동이와도 짧은 순간들이지만 챙기고 있고, 내가 가족으로서 생각한다는 부분들이 보여질 수 있게끔 그런 작은 부분들을 찾으면서 촬영했다.”

“내 생각의 장선장은 선장이라는 틀에 박히지 않았으면 했다. 멋지고 카리스마 있고 똑똑하고 완벽한 인물이라 생각하면서 인간적이지 않았다. 인간적인 매력을 어떻게 넣을 수 있을까 했다. 감독님한테도 ‘장선장 너무 완벽해요’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많이 부딪히면서 배우고, 선배들에게 많이 들었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조성희 감독의 신박한 상상이 만들어낸 ‘승리호’는 세계 영화 1위를 하고 언론과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영화를 일단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스태프분들, 가장 최고는 감독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서 좋다. 나도 개인적으로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고 그런 게 신기하고 새롭다.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가 외국에서 개봉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동시간으로 보여지니까 관객으로서 참여했던 배우로서 아주 신기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2. 요아리 해명, 학폭 의혹에 “사실 NO…...
  3. 이상아, 첫 남편 김한석 공개 저격 “꾹...
  4. 효연 공식입장→직접 해명…버닝썬 김상교 ...
  5. 효연 해명, 버닝썬 김상교 소환에 “여배...
  6. BTS 지민·송다은, 과거 연인 맞았다…...
  7. 수진 활동중단→서신애 심경고백 “그대들의...
  8.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 논란에 “박나...
  9. 김동완 화해→에릭 심경고백 “멤버들+신화...
  10. 방실이, 17년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

전체

  1. 화물차가 SUV '쾅' 남매부부 참변…고...
  2.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서 기름 넣으세...
  3. AI 거짓보고에 미중 전쟁 날 뻔…미군,...
  4. [뉴스추적] 이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 만...
  5. '탄원서 의혹' 김승원 사퇴 후폭풍…민주...
  6. 김승원 "수사기밀 유출 밝힐 것"…한동훈...
  7. 추석 연휴 앞두고 독감 비상…"감기와 차...
  8. [뉴스추적]'웃음기 싹 뺀' 99분 기자...
  9. 이재용 자택 달려간 삼성전자 노조…노노갈...
  10. 안성 벼룩시장 행사장에 1톤 트럭 돌진…...

정치

  1. 홍준표 "김승원 갔고, 한동훈 수사만 남...
  2. '탄원서 의혹' 김승원 사퇴 후폭풍…민주...
  3. 유시민 "이 대통령, 멸칭 문제 있는 그...
  4. 이 대통령, 지지층에 "혐오·비아냥 버리...
  5. "혐오·멸칭 자제" 호소했는데…이 대통령...
  6. 김민석 "대통령, 개헌 걸림돌 정리…말꼬...
  7. 정봉주 "민주당 내부 갈등 극한 지점…점...
  8. 국힘 "탄원서 진상 규명" 한동훈 "다른...
  9. 청와대 "'중동 협조' 요청 거절 아냐"...
  10. 조국 "친명, '멸칭·갈라치기 정치' 중...

경제

  1.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서 기름 넣으세...
  2. AI 거짓보고에 미중 전쟁 날 뻔…미군,...
  3. 미 반도체 훈풍 '솔솔'…'180닉스' ...
  4. 이재용 자택 달려간 삼성전자 노조…노노갈...
  5. [밀착취재] 국내산이라더니 수입산과 섞어...
  6. '10억 과태료' 부과 반년 만에 은행장...
  7. "심판이 선수로 뛴다고?" '금융위 1급...
  8. 주유소 기름값 18주째 하락…최고가격제 ...
  9. 외국인 실업급여 '역대 최대' 1,134...
  10.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100원 내...

사회

  1. 부산 친수공원에 상어 사흘째 출몰…수만 ...
  2. '정치 얘기하다 화나서'…운전 중인 택시...
  3. 파주 공장 화재로 4개 동 '활활'…그라...
  4. 태국 전통의상에 '100억대 필로폰' 숨...
  5. "의약품 배송 확대 철회하라"…광화문에 ...
  6. KTX 승차권, 이제 두 달 전부터 예매...
  7. 짧은 연휴에 벌써 귀성길…추석 앞두고 기...
  8.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합참...
  9. 초1 친구 밀어 다치게 했는데…대법 "학...
  10. 1톤 트럭 고속도로서 전도…곳곳 화재 잇...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아시안게임 '컨테이너 숙소' 불만 폭주에...
  2. 사우디 수도에도 첫 공습경보…파키스탄, ...
  3. '중동 긴장'에 트럼프도 백악관 긴급복귀...
  4. 이란 안보 수장 "미국에 전쟁 종식 조건...
  5. 나이지리아서 광부 37명 집단 사망…파키...
  6. 남자농구 '한일 결승전' 당일에…대표팀 ...
  7. 성승민, 한국에 첫 금 안겼다…근대5종 ...
  8. '전승 우승' 테크볼 이준석, 한국 선수...
  9. 테슬라 로보택시 타보니…사람만큼 빨랐고 ...
  10. 중국 CXMT, 5세대 D램 공정 양산 ...

문화

  1. 하츄핑 보러간 아이 눈물이 '핑'…청불 ...
  2. '가왕' 조용필, 11월 서울 KSPO돔...
  3. 성황리에 막 내린 국중박 분장놀이…대망의...
  4. 형태를 넘어 공간을 보다…이봉식 작가 초...
  5. 브로드웨이 접수한 아이비, 뮤지컬 '시카...
  6. "1950년대 신문 드로잉부터 명품 압류...
  7. 북촌화실 정기전 《찬란한 일상전》 개최....
  8. 한국니토옵티칼, 평택역 인근서 환경정화 ...
  9. 중국 애니메이션·게임 기업, 서울서 한중...
  10. 국중박 관람객 벌써 500만 명 돌파…작...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10.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스포츠

  1. 컨테이너 탈출해 호텔로…남자 농구 결승행...
  2. 이준석, 신생 종목 '테크볼' 결승 진출...
  3. 한국 테니스 최초 데이비스컵 8강 진출…...
  4. [여기는 나고야] 애국가 안 나오고 훈련...
  5. 야구는 자체 훈련장·배구는 호텔 헬스장…...
  6. 한국, 개회식서 16번째로 입장…신유빈·...
  7. 화려하게 막 올린 아시안게임…16일간의 ...
  8. [여기는 나고야] 내일부터 금메달 쏟아진...
  9. [여기는 나고야] 첫 금 주인공은 성승민...
  10. [여기는 나고야]'텅 빈 관중석'에 '선...

생활 · 건강

  1. 추석 앞두고 25호 태풍 발생 임박…한반...
  2.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3.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4. 장류조합 남윤기 전무 "품질·위생관리 시...
  5.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
  6. 기후외교 전략 고도화와 친환경 혁신…넷제...
  7. 밀리언볼트, 2D 버추얼 아이돌 'STU...
  8. 갑자기 가을이 성큼…내일 아침 최저 12...
  9. 오늘보다 더 춥다…내일 아침 10도 '뚝...
  10. 한국국제물류협회 '2026 KORE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