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하정우, ‘클로젯’서 꺼내 입은 새 옷 “아쉽지만 의미 있는 선택” [M+인터뷰]

기사입력 2020-02-11 12:01:01 | 최종수정 2020-02-11 16:18:48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배우 하정우의 옷장 안에는 많은 옷들이 걸려있다. 그 중 하정우는 이번엔 오컬트 장르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새 옷을 입은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절제하는 쪽을 선택했다.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에서 하루 아침에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 상원 역을 맡았다. 그는 미스터리한 남자 경훈(김남길 분)과 함께 옷장 속으로 사라진 딸을 찾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는 ‘콜로젯’을 통해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실제로 무서운 영화를 보지 못한 그는 첫 도전 속에서 많은 것을 꺼내 보이기보다는 중심 이야기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클로젯’은 사운드가 많이 차지해 공간을 많이 열어두고 촬영하면 어떨까 싶었다. 대사양도 많기에 표현력을 미니멀 하게 갖고 가고자 했다. 저는 가이드 역할이면 되겠다 싶었다.”

이번 작품은 윤종빈 감독 제작사 영화사 월광과 하정우의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이 제작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김광빈 감독은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이에 하정우는 시나리오 작업 중 아이디어를 내는데 힘을 기울였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클로젯’ 속 아이디어는 김광빈 감독이 70%를 차지한다. 의견을 취합하고 최종본을 점검했기 때문. 윤종빈 감독이 10%를 차지한다면 제가 14%, 남길이는 6%다. 남길이는 자신의 신만 디자인을 했다.(웃음) 영화 속 까마귀 장면들은 제 아이디어였다. 상원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그 신을 만들었다. 금붕어 장면 역시 제 아이디어다.”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지만 하정우는 그만큼 냉정하려고 애를 썼다. 그는 이계 장면이 많이 편집되어 아쉽다면서 딸 이나(허율 분)을 찾는 장면이 좀 더 험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털어놨다.

“이계 장면이 더 길었으면 어떨까 싶다. 그 안에서 이나를 찾는 과정에 허들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사실 그렇게 찍었는데 편집에서 많이 심플해졌다. 아내에게 공격받고 그 이후 액션의 공격들이 있었는데 그게 심플해졌다. 드라마 부분, 마무리를 진하게 갔으면 어떨까 싶다. 우리가 경계한 건 신파였다. 그것을 잘못 판단한 게 아닌가 싶다. 신파는 나쁜 게 아닌데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제가 관객의 눈으로 봤을 때 아쉬웠던 점이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배우 하정우가 영화 ‘클로젯’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캐릭터도 전작과 달리 무미건조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 그러면서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의 방향성에 대해 살짝 귀뜸했다.

“(이 작품을 선택했던 것은) 장르 때문이었다. (상원)캐릭터도 웃음기 없고 건조하지 않나. 캐릭터적으로도 새롭게 나온 거다. 제작사의 입장도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 회사에서 만든 게 ‘싱글라이더’ ‘PMC’다. 제가 배우로 참여하는 작품과 달리 저예산의 작품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적당한 예산으로 좋은 소재를 가지고 상업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성과지 않나. 그러 면에서 이 작품이 괜찮은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다. 힘이 세고 독창적이고 느낌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저희 제 꿈이다. 그렇게 못한 것은 우리가 부족해서다. 그 이상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다. 제작사의 한 일원으로 그런 일을 찾고 만드는 게 제 일이다. 10년 뒤면 오늘보다 낫지 않겠나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이상아, 첫 남편 김한석 공개 저격 “꾹...
  2. ‘종합광고대행사: 찌찌’ 시즌2, ‘광고...
  3.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씨 “장난으로 시...
  4.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5. 효연 공식입장→직접 해명…버닝썬 김상교 ...
  6. 요아리 해명, 학폭 의혹에 “사실 NO…...
  7. 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법적대응’에도…폭...
  8. 효연 해명, 버닝썬 김상교 소환에 “여배...
  9.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 논란에 “박나...
  10. 호란 일침, 구청 공무원 막말 논란에 분...

전체

  1. [단독] "반도체 물 준다더니"…있던 공...
  2. "눈을 의심했어요"…공원 수로에 3m 상...
  3. [단독] "누군가 차은우 도청한 것 같다...
  4.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서 기름 넣으세...
  5. 이 대통령 "내가 언제 '전세 사라져야 ...
  6. [단독] "특정 변호사 소개했나"…현직 ...
  7. [뉴스추적]'웃음기 싹 뺀' 99분 기자...
  8. "이란 전멸 공격, 중대 갈림길"…내주 ...
  9. AI 거짓보고에 미중 전쟁 날 뻔…미군,...
  10. 이재용 자택 달려간 삼성전자 노조…노노갈...

정치

  1. 토요일 오전 국회 '발칵'…김승원 '자진...
  2. 김승원 사퇴에 "법사위 돌아와 한동훈 범...
  3. 한동훈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 결...
  4. 청와대 "트럼프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 ...
  5. 김여정 "한국 핵잠엔 침묵하면서 왜 북한...
  6. 김승원 "수사기밀 유출 밝힐 것"…한동훈...
  7. 김민석 "잠 못 이룬 밤, 뛸 만큼 뛴 ...
  8. 청와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추가 검...
  9. 청와대, 김승원 '성추행 등 추가 의혹 ...
  10. 장동혁 "검찰, 마지막 기회 팽개쳐…제주...

경제

  1.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유소서 기름 넣으세...
  2. 미 반도체 훈풍 '솔솔'…'180닉스' ...
  3. [단독] 462만 명 털렸는데 징계 '0...
  4. AI 거짓보고에 미중 전쟁 날 뻔…미군,...
  5. [밀착취재] 국내산이라더니 수입산과 섞어...
  6. 이재용 자택 달려간 삼성전자 노조…노노갈...
  7. "심판이 선수로 뛴다고?" '금융위 1급...
  8. '10억 과태료' 부과 반년 만에 은행장...
  9. "심판이 선수로 뛴다고?" '금융위 1급...
  10. 주유소 기름값 18주째 하락…최고가격제 ...

사회

  1. '비행기 떴는데 짐은 그대로'…인천공항 ...
  2. "돈 왜 안 빌려줘"…장애인 어머니 목 ...
  3. 만취한 여친 밀쳐 콘크리트 바닥에 '쿵'...
  4. 화물차가 SUV '쾅' 남매부부 참변…고...
  5. 안성 플리마켓 행사장에 트럭 돌진…2명 ...
  6. 안성 벼룩시장 행사장에 1톤 트럭 돌진…...
  7. 추석 연휴 앞두고 독감 비상…"감기와 차...
  8. "마감 시간 넘긴 수시 원서, 취소하라"...
  9. 충남 아산 공장서 작업하다 추락…60대 ...
  10. "기후 파괴하는 메가프로젝트 중단하라"…...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영상] 현실 오징어게임?…수용시설 들어...
  2. 사우디 수도에도 첫 공습경보…파키스탄, ...
  3. 튀르키예, 이란 멜라트은행 면허 취소…한...
  4. 아시안게임 조직위, 남자 하키 '북한 국...
  5. '방미 앞둔' 시진핑 또 건강 이상설…브...
  6. 후티 공세에 사우디 수도 리야드 첫 공습...
  7. 테슬라 로보택시 타보니…사람만큼 빨랐고 ...
  8. 나이지리아서 광부 37명 집단 사망…파키...
  9. AI 해킹 또 발생했는데…구글 "공개할 ...
  10. 클로드 활용해 오픈AI 해킹 성공…72시...

문화

  1. 하츄핑 보러간 아이 눈물이 '핑'…청불 ...
  2. '가왕' 조용필, 11월 서울 KSPO돔...
  3. 형태를 넘어 공간을 보다…이봉식 작가 초...
  4. [남도마실] 영암 도갑사에서 '김창완 밴...
  5. 북촌화실 정기전 《찬란한 일상전》 개최....
  6. 브로드웨이 접수한 아이비, 뮤지컬 '시카...
  7. "1950년대 신문 드로잉부터 명품 압류...
  8. 한국니토옵티칼, 평택역 인근서 환경정화 ...
  9. 국중박 관람객 벌써 500만 명 돌파…작...
  10. 중국 애니메이션·게임 기업, 서울서 한중...

연예

  1.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2.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3.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4.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7.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8.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9.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10.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스포츠

  1. 컨테이너 탈출해 호텔로…남자 농구 결승행...
  2. 이준석, 신생 종목 '테크볼' 결승 진출...
  3. 야구는 자체 훈련장·배구는 호텔 헬스장…...
  4. [여기는 나고야] 이현중, 20분 뛰고 ...
  5. [여기는 나고야] 애국가 안 나오고 훈련...
  6. 한국, 개회식서 16번째로 입장…신유빈·...
  7. 한국 테니스 최초 데이비스컵 8강 진출…...
  8. [여기는 나고야] '역시 형님들' 첫 경...
  9. [여기는 나고야] "웰컴 투 나고야" 동...
  10. [여기는 나고야] 내일부터 금메달 쏟아진...

생활 · 건강

  1. 추석 앞두고 25호 태풍 발생 임박…한반...
  2. 중국 왕홍 사로잡은 K-뷰티의 저력
  3. [날씨] 무더위 속 곳곳 비·소나기
  4. 장류조합 남윤기 전무 "품질·위생관리 시...
  5. 음악 따라 움직이는 백남준의 빛…'서울라...
  6. 기후외교 전략 고도화와 친환경 혁신…넷제...
  7. 갑자기 가을이 성큼…내일 아침 최저 12...
  8. 밀리언볼트, 2D 버추얼 아이돌 'STU...
  9. 오늘보다 더 춥다…내일 아침 10도 '뚝...
  10. 한국국제물류협회 '2026 KOREA A...